[취재N팩트] 운전하며 볼펜 줍다가 일어난 '일가족 참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경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볼펜을 줍다가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운전하면서 운전 이외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산만 운전'이라고 하는데요.

산만 운전의 위험성,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에 있던 경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변을 당했습니다. 먼저 사고 당시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반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함안 칠원 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트레일러와 경차, 25톤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한 건데요.

차량 정체로 멈춰서 있던 경차를 25톤 화물차가 뒤에서 덮친 겁니다.

트레일러와 25톤 화물차 사이에 경차가 끼면서 운전자와 운전자의 어머니, 딸이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경차가 찌그러지다 못해 반으로 접혀 차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이들은 시외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이었던 딸이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고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고등학교 진행 예정이었던 딸은 평소 생활도 바르고 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물차 운전자가 앞에 정차된 경차를 덮쳤다고 했는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사고 직후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을 두고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가 계속되면서 화물차 운전자는 보조석에 있던 볼펜을 줍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는데요.

속도를 내며 운전을 하다가 볼펜을 줍고 고개를 들어 정체 상황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늦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운전 경력이 30년이 넘은 화물차 운전자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겁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이 있다고 보고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 측과 합의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앵커]
운전하다가 운전 이외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한 것 같은데, 특히 최근 운전하면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적발된다면서요?

[기자]
이렇게 운전을 하면서 운전 이외의 다른 행동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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